R)사고 발생 엿새째, 진도 팽목항은..

작성 : 2014-04-21 08:30:50
남> kbc 뉴스특봅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엿새 째를 맞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고 안타까운 소식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 사이에 사망자가 또 늘었습니다

여>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구조작업이 지난 밤에도 계속됐는데요. 진도 팽목항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호 기자, 밤사이 상황 전해주시죠.


네, 저는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더욱 어둡고 길었던 진도의 밤이 또다시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맑은 날씨와 함께 유속도 점차 느려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구조 활동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밤 사이 미국의 원격조종무인잠수정 2대가 사고현장에 투입됐고, 오징어 어선 9척이 투입돼 수색팀의 야간작업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다리던 생존자 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내부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사고 이후 가장 많은 22명의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밤 사이 이뤄진 수색에서도 -- 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은 채 구조 활동도 더디게 진행되면서 선체 인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생존자 수색에 중심을 두는 현재의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물살이 멈추는 정조시간에 집중해 승객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4층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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