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을 가졌지만
정부에 대한 불신과 원망이
가득한 가족들을 위로하지는 못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현재의 방식으로
수색구조를 모두 끝내고
실종자 가족과 공감을 형성한 뒤에
선체 인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대책본부 천막에서
실종자 가족 50여명과
30여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구조당국의
허술한 초기대응과
더딘 수색작업에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희생자의 80%가 수습된 가운데
아직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의 상실감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 팽목항에서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피눈물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그물망을 3단계로 설치하고
음파 탐지 장비를 갖춘
선박 10대를 동원해
시신수색과 유실방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실물이 사고해역에서
3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시신유실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현재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모든 초점을 맞춰져 있다면서도
이후 작업을 마치면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선체 인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승기/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양식장 피해를 본 어민들과
자발적으로 수색.구조에 참여한
어민들에게 보상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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