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사흘만에
재개됐지만 사고 해역이 유속이 빨라지고
선체 붕괴위험도 커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구명벌과 화물 적재의 부실 혐의로 정비업체 대표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화물업체 관계자들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풍랑으로 끊어진 바지선 고정줄을 연결해
새벽부터 수색을 재개한 구조팀은
오늘 오후 희생자 1명을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할
실종자 수는 28명이나 됩니다.
중조기에 접어들어 유속이 빨라진데다
선체 내부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선체가 장시간 바다 속에 있다보니
격실 내부에 붕괴위험이 커졌고 곳곳에
대형 장애물이 자리잡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벽을 뚫거나 수중폭파를 통해
4층 선미 좌측의 다인실 진입로를 개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잠수사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
"
선원들에 이어 구명장비와
화물 적재 부실 혐의에 대한 수사도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의 구명벌 검사를
맡은 정비업체 대표 송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했습니다.
송 씨는 영장 실질심사에서 검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싱크-구명벌 정비업체 대표
"어린 학생이나 희생 당한 사람들에 대해 마음이 아프지만 우리 구명뗏목으로 인한 어떤 인사사고도 없었다는 것만큼은 확신합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출항시 화물 적재를
담당한 물류업체 관계자 2명도 부실 고박의
책임을 물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선박 검사와 함께 증톤 공사에 대한 수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선급 팀장 이 모 씨를 불러
복원성 검사를 적절히 했는지를 추궁하는 한편 조선소 관계자를 불러 세월호 증톤
공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해진해운과 이들 업체 사이에
뒷돈이 오갔는지를 캐기 위해 대금 지급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게서
오하마나호 매각 등 중요 사항은
유병언 회장의 승인을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 등을 적극 검토해 모레쯤 기소할 방침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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