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이번에는 세월호 관련 소식 입니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와 수색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진도 어민들을 지원하겠
다고 밝혔습니다.
여> 그런데 정작 현장의 목소리는 듣지 않은 채, 구색 맞추기만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누구보다 앞장서
실종자 구조*수색에 나섰던 진도 어민들.
하지만, 더 많은 인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기름유출에 따른 피해로 한숨만 날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업활동에 나서지
못한지도 거의 한 달이 돼가면서 생계를
유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마침 정부가 구조 작업 장기화에 따른 어민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승기/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
"오늘 오전 정홍원 총리 주재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어업인들에 대한 선 지원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어선의 유류비와 직접적인 생계 피해,
기름유출에 따른 양식장 피해보상 등의
지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어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피해 입증 책임이 기본적으로
어민들에게 있어 제대로 된 피해 보상이
이뤄질지 우려하는 겁니다.
싱크-어민/"추후수정"
일부 어민들은 대출금과 이자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납부 유예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책본부는 추후 협의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영/어민
"조업활동 위해 사전에 수협*농협으로 받은 대출금 상환 유예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스탠드업-정의진
"조업은 뒤로 미루고 수색에 나섰지만 실효성 없는 정부의 지원 방안에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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