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진도에서는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 불리는 울금 수확이 한창입니다.
건강식품에 이어, 내년부터는 식재료와 화장품으로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흙을 털어내자 땅 속에서 노란 빛깔의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독소를 빼는데 효과적이라고 동의보감에서 소개했을 정도로 암과 당뇨 예방, 간 보호에 효과적인 울금입니다.
진도에서만 연 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 불릴만큼 대표적인 효자 작목입니다.
▶ 인터뷰 : 이왕열 / 진도 울금 농가
- "상당히 많이 호응을 하고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건강보조식품으로 간, 위, 당뇨, 고지혈증, 치매예방, 무릎관절에 좋고 여성분에게 아주 좋습니다."
울금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진도군은 올해 울금산업 특구로 지정됐습니다.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71억이 투입됩니다.
건강식품 위주였던 울금은 이번 특구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시우 / 진도울금사업단장
- "음식에 꼭 필요한 향신료로 (방향을) 풀고 있고요. 미용제품이라든지, 생활용품으로 쓰임새를 더 넓혀가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대파의 대체작목으로 시작된 진도 울금이 농가에 겨울 효자 작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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