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중학교 또 스쿨 미투..잇단 교단 성비위

작성 : 2018-12-03 19:03:35

【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제자들을 성추행·성희롱 한 혐의로 고등학교 교사 2명이 구속기소 되는 등 광주 교단의 성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여중생이 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광주시교육청에 신고를 한 건 지난달 19일,

교육청은 곧바로 이 학교 3학년 학생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일 대 일 면담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학생 30여 명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했거나 목격했다며, 가해 교사 4명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학생들은 교사가 여학생 다리에 걸터앉아 수업을 진행하거나, 치마가 짧다며 사진 촬영을 하고, 볼이나 엉덩이를 만졌다는 등의 내용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싱크 : 광주광역시교육청 관계자
- "학생들을 보호해야 될 관련자들이 이런 비위가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을 했고"

지난달 30일 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들은 뒤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피해자들 내용을 들어보고요 저희가 사건이 개략적으로 나오면"

광주에선 지난 10월 한 여고 교사 2명이 제자들을 지속적으로 성추행하거나 성희롱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지난달에는 고교생 제자와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전 기간제 교사가 재판에 넘겨지는 등 교단 성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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