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석유화학 경기가 살아나면서 대기업들이 앞다퉈 여수산단에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 근로자만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거와 교통 문제가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산단에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입니다.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수산단 30만 제곱미터 부지에
2021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들여
새로운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귀준 / 여수시 투자유치팀장
- "(여수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우선적으로 협조하고 LG화학은 지역과 상생하는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지역 업체가 건설 기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석유화학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최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여수산단 대기업은 8곳.
2023년까지 투자 예정 금액만 10조 원에 이릅니다.
공장 건설 등에 따른 노동자들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면서 주거 대책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해 2만 이상이 여수산단에서
일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수시가 파악한 빈 방은 2천 실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고질적인 출퇴근 시간 때의 교통체증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태은 / 여수상공회의소 조사진흥차장
- "산단 기업들이 공사시기와 건설근로자 수요 등이 (겹치지 않도록) 상호 협의된 후에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여수산단 투자가 잇따르면서 건설근로자 유입 등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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