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항의..자한당 의원 제명·왜곡방지법 제정 촉구

작성 : 2019-02-13 19:55:4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분노한 5.18 단체가 국회를 찾아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망언을 한 국회의원 3명에 대한 제명과 5.18 부인·왜곡 방지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effect)
▶ 싱크 : 5·18 단체
- "5·18 역사 왜곡. 자유한국당은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에 분노한 5·18 단체 회원들의 항의 목소리가 국회를 가득 채웠습니다.

또다시 북한 특수군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무명열사들을 위해, 자유한국당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세 의원의 출당·제명을 촉구했습니다.

▶ 싱크 : 류봉식 / 광주 진보연대 대표
-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건 수치입니다. 자유한국당도 제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합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사과했지만 세 의원에 대한 당 내부의 징계 결정은 오늘로 미뤄졌습니다.

▶ 싱크 : 김병준/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토론회에서 나온 지금 문제가 되는 말은 저희 당의 입장이 아닙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5·18 단체는 비대위원장의 개인 차원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 바른, 평화, 정의 등 각 정당의 대표들을 만나 반 5.18처벌법 제정에 나설 것을 호소했습니다.

▶ 싱크 : 정춘식/5·18 민주유공자유족회장
- "여기 계신 국회의원만이라도 좀 도와주셔서 여러가지 법을 만들어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싱크 : 양희승/5·18 구속부상자회장
- "(지만원을) 구속시켜서 조사했으면 8일 같은 일이 없었을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이라도 검찰에서 구속해주길 바랍니다."

5월 단체 회원들은 5·18 망언을 한 의원들의 국회 제명이 이뤄질 때까지 국회 앞 천막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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