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인 국민들..'5·18 망언' 분노 쏟아내

작성 : 2019-02-23 19:46:27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을 규탄하는 범국민 대회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1만여 명의 국민들이 모인 가운데 광주시민 천 오백여 명도 함께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역사왜곡 청산하자! 청산하자! 청산하자!)

5·18 폄훼 발언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국민들이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국민들은 '5·18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 3명의 제명과 지만원 씨의 구속을 부르짖었습니다.

또, 더 이상의 망언이 나오지 않도록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비방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역사왜곡처벌법'의 신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서환 / 서울시 강서구
- "반드시 제명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법적 절차, 징계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최윤 / 강원도 춘천시
- "춘천의 국회의원이 김진태이지 않습니까. (국회의원이) 오히려 왜곡하는 데 앞장선 것에 대해 저는 분노하고 있지요."

오늘 집회에는 광주에서 상경한 시민 천 오백여 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만여 명의 국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과 5·18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넘게 자유발언을 이어나간 국민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5·18 망언을 규탄하고 망언의원 3인방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행진은 청계광장을 지나 광화문 앞까지 뻗어나갔습니다."

국민들은 인근에서 맞불시위 중인 극우 보수단체 회원들의 항의 속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평화적인 집회를 이어나갔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