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객실에서는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급 리조트 건물 입구에
출입을 막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여수시 돌산읍의 한 리조트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25) 오전 11시 40분쯤.
53살 A모씨와 A씨의 부인은 객실 1층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12살 아들과 22살 딸은
2층 바닥에 누워 숨진 상태였습니다.
퇴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는 걸
이상하게 여긴 리조트 직원이
객실에 들어 갔다가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싱크 : 리조트 관계자
- "체크아웃을 11시에 하는데 체크아웃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받고 해서 객실을 찾아간 거죠."
이들의 주소지는 전북 익산으로 그제 리조트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객실 탁자에는
"남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친척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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