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립유치원의 개학 연기 사태가 흐지부지 끝나긴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과 걱정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에 생긴 공영형 사립유치원이 질 높은 유아교육 서비스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해 사립유치원에 입학한 재원이가 선생님이 들려주는 동화에 푹 빠져있습니다.
재원이가 다니는 사립유치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긴 공영형 사립유치원입니다.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추진되는 시범 사업입니다.
원아 1명당 지원되는 매월 22만원의 교육비 보조에 공립유치원 수준의 지원금이 추가되기 때문에 재원이는 매월 2만원의 우윳값만 내면 됩니다.
▶ 인터뷰 : 김반석 / 공영형 사립유치원 학부모
- "부담 안 시키는 유치원이지만 부담되는 편이거든요. 공영형 되고 부담금액 알려줬을 때 이렇게 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절감돼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교직원 인건비와 유치원 운영비 등을 지원 받는 대신 공영형 사립유치원은 법인 전환과 개방이사 2명을 선임해 유치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인양유치원 원장
- "학부모님들께 국공립과 사립의 장점들을 합쳐놓은 곳이 공영형 사립유치원이라고 말씀드려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교육부와 유치원이 사유재산이라고 주장하는 사립유치원 원장들 사이에서 눈치보는 학부모들.
공영형 사립유치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기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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