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새학기를 맞아 방학 동안 주춤하던 독감이 고개를 들면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독감뿐 아니라 노로바이러스 등 다른 전염병도 함께 유행하고 있어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선길 기잡니다.
【 기자 】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 어린이는 며칠전 갑자기 열이 오르고 기침이 나 병원을 찾았다가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 싱크 : 독감 입원아동
- "기침이랑 콧물 나서 학교 갔다가 병원에"
겨울방학 동안 주춤했던 호흡기 질환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병원마다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 아동병원에만 이번주 들어 독감과 감기 환자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각각 10%와 8.8%였던 광주지역 독감과 감기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주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새학기를 맞아 영유아와 학생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각급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번달 확인된 광주지역 초중고교 독감 환자는 천 여 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급증했습니다.
여기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나 수족구, 성홍열 등 영유아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염병들도 함께 유행하는 추셉니다.
▶ 인터뷰 : 이수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양치질하고 손 씻기는 정말 필수불가결한 요소고요. 양치하고 손 씻기만 잘해주셔도 아이들 전염을 많이 피할 수가 있어요."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염병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고열과 두통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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