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태풍까지..남해안 '초긴장'

작성 : 2019-07-19 18:52:19

【 앵커멘트 】
어선 2만 7천여 척이 전남 연근해항에 피항해 있다고 하는데요.

이상환 기자!! 여수 국동항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새벽부터 내린 비가 하루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나뭇가지가 휘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서서히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국동항에는 천여 척의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전남 50여 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어민들은 양식장 닻을 내리고, 시설물과 어선을 밧줄로 묶어두는 등 일찌감치 태풍 대비를 마쳤습니다.

해양경찰도 구조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해경 직원들은 항구 일대를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 정오쯤 최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도는 태풍 특성을 감안하면 오른쪽에 위치한 남해안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안전 사고와 침수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