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폭염특보..낮기온 33도 웃돌아

작성 : 2019-07-30 18:41:42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찾아오면서 이틀째 광주ㆍ전남 18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CG)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평균 기온이 2.7도 낮지만,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폭염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농가에선 가축폐사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고,무더위에 온열환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폭염에 지친 소들 위로 시원한 물안개가 쏟아집니다.

이 농가는 무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 등에 대비해 최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자동 분무기를 설치했습니다.

올해 무더위로 인한 가축 폐사는 지금까지 2만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여 마리와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 인터뷰 : 조태현 / 소 사육 농가
- "(자동 분무기로)소들하고 또 출산한 송아지들이 굉장히 고온 스트레스에서 해소가 많이 돼서"

푹푹 찌는 무더위에 밖으로 나선 사람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집니다.

올해 발생한 광주ㆍ전남지역 온열질환자는 50여 명으로 지난해의 1/5수준이지만 여전히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진현우 / 광주광역시 양산동
- "가만히 있어도 땀나고 걸어 다녀도 땀나고 오후에도 너무 더운 것 같아요"

이틀째 광주와 나주, 순천 등 광주ㆍ전남 18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오늘, 나주 34.2도를 최고로 광주 33.7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웃돌았습니다.

▶ 인터뷰 : 한명주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장마가 끝나고 적도지방에서 이동해 온 따뜻한 공기하고 강한 햇빛에 의해서 33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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