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최대 '여수신북항' 준공..국내 첫 '오션오르간' 설치

작성 : 2019-10-16 19:38:00

【 앵커멘트 】
<크로아티아 오션오르간 음악 3~4초>
크로아티아 남부 휴양지 자다르 해변에 설치된 '오션오르간' 음악입니다.

파도가 칠 때 발생하는 공기의 힘이
오션오르간을 연주하는 건데
이 오션오르간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늘(16) 준공된 '여수신북항'에 생겼습니다.

남해안 최대 규모 항만으로 조성된
여수신북항은
기본적인 항만 기능은 물론
관광 명소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남해바다에 길게 이어진 방파제가
4년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사업비 1,330억 원이 투입된
남해안 최대 규모 항만, 여수신북항입니다.

총 길이 1,36km에 기존 방파제보다 5m 높은 12m로 시공해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환 / 여수신북항 감리단장
- "강한 파도가 와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설계를 해서 시공했고 2021년 계류 시설까지 확보하면 선박 200척이 접안할 수 있게 됩니다."

<오션오르간 소리>

세계 2번째이자 국내 첫 '오션오르간'은
신북항의 랜드마큽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오션오르간은 파도가 밀려들때 발생하는 공기의 힘으로 30개의 파이프가 자연의 음악을 연주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밤바다를 비출 오르간 등대와 해시계 광장,
전망대, 산책로도 설치해
인근 세계박람회장, 오동도와 함께
남해안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강오수 / 여수해양청 항만건설과장
- "신북항이 수준 높은 서남해안권 항만서비스 지원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의 효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항만역할에 관광기능이 더해진 방파제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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