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한 요즘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 해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1/3 이상이 가을철에 집중돼 있는 만큼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른쪽 다리를 다쳐 쓰러진 환자를 구조대원들이 응급처치 한 뒤 헬기로 올려보냅니다.
지난 20일 무등산 새인봉에서 다친 50대 여성을 119 산악구조대원들이 구조하는 장면입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광주 금당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져 소방헬기로 옮겨지는 등 가을마다 산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광주ㆍ전남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2천여 건 가운데 가을철에 일어난 사고가 30%를 넘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가을은 단풍이 물들고 날씨도 선선해 등산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산악사고도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등산을 자주 하지 않던 등산객이 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일교차가 크고 해가 빨리 지는 것도 사고의 원인입니다.
▶ 인터뷰 : 오인선 / 부산광역시 북구
- "올라가면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도 많고 해서 옷 같은 걸 항상 대비를 해야 되겠더라고요"
가을 산행을 할 땐 자신의 몸상태에 맞는 코스를 정하고 준비운동을 하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안찬기 / 광주 119 산악구조대 팀장
- "내려올 수 있게, 안전하게, 무리하지 않는 산행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의 옷 등 비상물품을 잘 챙겨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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