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후 22개월된 아이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침대 매트리스와 범퍼 사이에 끼어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모는 밤 사이 홀로 아이를 두고 외출한 상태였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서구의 한 아파틉니다.
어제(19) 오전 9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사는 생후 22개월 남자 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아이의 엄마 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이는 침대 매트리스와 충돌 방지 범퍼 사이에 얼굴이 끼어 있어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가 숨진 밤 사이 부모는 아이를 홀로 두고 집을 비웠습니다.
23살 어머니는 밤 11시 쯤 집을 나섰고 아침에 귀가해보니 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27살 아버지는 밤 7시쯤 집을 나선 뒤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신체적으로 학대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
- "(신체적 학대) 그런 것 같지는 않고요 직원이 심폐소생술도 하고 했는데 나중에 119 대원들이 와서 했는데 이미.."
경찰은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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