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인한 대학 온라인 수업에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국대가 등록금 감면을 결정하자 지역 사립대생들도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건국대가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 주기로 하면서 봇물 터지듯이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권까지 나서 추경에 등록금 환불 예산 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진교 / 정의당 의원
- "코로나19로 등록금, 월세, 알바 실업의 3중고를 겪고 있는 대학생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즉시지원, 직접지원의 원칙이 반영돼야 합니다"
그동안 요지부동이던 대학들은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10년 넘게 동결됐던 등록금에 살림살이가 빠듯했던 지역대학들은 교육부가 해결책을 만들어주기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연 / 조선대 총학생회장
- "건국대 일을 계기로 교육부에서도 좀 더 확정적인 가이드라인이나 좀 더 현실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의 문제라며 한발 물러서 있던 교육부도 거세지는 등록금 환불 요구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차 추경에서 대학 등록금 지원으로 1,951억 원을 편성했지만 기획재정부와 지원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불발됐습니다.
이번에는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대학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게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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