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추가 행정명령 발동..10대 학생 확진자도 속출

작성 : 2020-09-01 05:14:47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순천에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3단계에 준하는 추가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남지역에선 10대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도 속출하면서 학교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순천에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이 추가로 발동됐습니다.

cg기존 주점과 목욕탕 등 16개 업종 이외에 견본주택과 호프집 유형 일반음식점,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형 카페 등 4개 업종 운영이 제한됩니다.

대상 업종은 상황해제시까지 1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포장, 배달 판매만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규원 / 순천시 홍보실장
- "더 이상의 확산과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막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해해 주시고,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최근 전남 학교현장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목포 중학생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지금까지 학생 8명이 감염됐는데 이 가운데 순천 초등생 2명을 포함해 6명이 최근 나흘새 감염된 학생들입니다.

이들 학생 모두,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해 감염됐고 학교 내 N차 감염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선치 / 전남교육청 체육예술과장
- "학생 감염자가 늘고 있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안내하고 있고 또 학교방역도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성인보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식하는 10대 확진자는 외견상 건강하게 보여 감염자로 선별되기도 쉽지 않은 상황.

교육당국은 10대들이 침묵의 전파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학교 내 감염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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