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앞두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구례를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환경부의 섬진강 댐 홍수 조사를 믿지못하겠다면서 조사위원회 주민 참여를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를 또다시 찾았습니다.
정 총리는
구례의 항구적인 복구 비용이
지역 한 해 예산보다 많은
3,40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지원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추석을 앞두고) 제가 다시 구례를 찾은 것은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민들이 어떤 걱정을 하는지 그런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부의 섬진강 홍수 조사에 대해서는
총리실 감독 아래,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가해자인 환경부가 주도하는 조사는 책임을 회피하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조사위원회 주민 참여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인환 / 섬진강유역 피해 대책위원장
- "환경부와 지금까지 관계가 없는 조사 위원을 모셔서 조사를 해주시고 피해 주민들도 꼭 동참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주민 100여 명 앞에 선 정 총리는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며 정부를 믿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법이 허용하는 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이어 정 총리는 광평마을 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어려운 점을 청취한 뒤 서울로 돌아갔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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