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급증하던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하루 한 자릿수에 머물 정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과 수용자의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교도소나 최초 감염원이 불분명한 전남의 깜깜이 확진과 같은 잠재적 확산 요인이 여전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대병원과 유흥업소, 광주교도소를 중심으로 급격히 번지던 광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18명까지 늘었던 광주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5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새로운 감염고리는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숫자가 줄고 있지만 광주교소도발 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 싱크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아직 전남대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완전하게 끝나지 않았고 또 교도소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 숫자를 떠나서 안심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
순천과 광양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던 전남의 상황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28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만 여수산단 교대 근무자나 순천의 고3 학생과 같이 최초 감염원을 모르는 깜깜이 확진이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깜깜이 전파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와 선제적 검사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 싱크 : 서규원 / 순천시 홍보실장
- "아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등 우리 사회 일상 곳곳에 무증상, 조용한 전파자가 깊숙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사소한 증상이라도 언제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기 바랍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무섭게 번지는 코로나19, 광주·전남은 이번 주가 확산 차단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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