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원 불명' 2차 감염 속출.. 방역 긴장감 고조

작성 : 2020-12-19 19:45:31

【 앵커멘트 】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천 명 넘게 발생하면서, 지역 방역당국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와 오늘 1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에게 옮은 2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이틀 사이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모두 17명입니다.

이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해 2차 혹은 n 감염이 이뤄진 확진자는 11명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나흘 연속 천 명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는 사이, 지역에서도 통제를 벗어난 조용한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서른 명입니다.

광주시는 중앙정부의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상황을 지켜본 뒤, 지역의 상향 여부를 판단한단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우리 지역 현장의 각 시설별 업주들이나 또 시민들이 원하는 의견들을 충분히 중앙정부에 올리고 있습니다. 중앙정부 방침과 함께 우리 시도 아울러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에서는 오늘 3명을 포함 이틀 동안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어젯밤 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지난 12일부터 코호트 격리 중이던 화순의 한 요양병원의 환자입니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과 환자 5명 등 모두 8명입니다.

전라남도는 집단시설의 연쇄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수준의 방역관리를 실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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