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7명의 사상자를 낸 철거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선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현장감식과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장비를 갖춘 국과수 요원들이 붕괴 사고 현장에 들어갑니다.
소방과 한전, 건축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이 함께 했습니다.
철거 작업 전 건물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과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서행남 / 광주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철거 당시 건물의 상태, 철거 작업이 건물 붕괴에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인지 면밀하고 종합적으로 감식을 실시하여 붕괴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관할 기관인 광주 동구가 철거업체 등을 상대로 고발 방침을 밝힌 가운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수사 지휘에 나서, 시공사와 철거업체, 감리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 공사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집니다.
붕괴 직전 철거 현장에 있었던 작업자 1명을 입건했습니다.
굴착기 작업자는 변호인을 통해 작업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엽 / 현장 작업자 변호인
- "(의뢰인) 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건물 같은 철거업을 처음한 게 아니거든요 통상적인 진행 방식에 따라 진행했다고 합니다"
광주지검도 형사3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수사협력반을 편성해 경찰과 긴밀한 협조에 나서는 등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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