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개발 특혜와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정 시장을 조만간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이 광양시청에 대해 또다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 4월 시장실과 도로과, 시장 자택을 시작으로, 인사부서와 감사실 등 3번쨉니다.
정현복 광양시장의 부동산 개발 특혜와 채용비리, 승진 인사 의혹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 싱크 : 광양시청 관계자
- "의혹에 대해서 재확인 차 방문해서 압수수색 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관련된 서류도 보고 직원들하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3건의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 시장 본인과 아들 소유의 광양읍 땅에 2차선 도로를 개설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양읍 주민센터 건립부지 선정 과정에 설문조사를 조작해 측근 땅을 비싸게 사들이고, 내부정보를 이용해 도로 개설 예정 구간에 부인 명의로 땅을 산 혐의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캠프 지인 자녀와 친인척을 채용하고 공무원 부당 승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서울의 병원에서 혈액 질환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정 시장이 다음 주 퇴원하면 소환조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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