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북 진천에서 임시 생활하던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와 가족들이 사회적응 교육을 받기 위해 거처를 여수로 옮겼습니다.
이들은 사회로 나갈 때까지 넉 달간 여수에서 지내게 되는데, 시민들은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 기자 】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이 탄 버스가 여수해양경찰교육원 정문에 도착하자 시민들이 환영의 인사를 건넵니다.
버스에 탄 이들도 반갑게 손을 흔들며 웃는 얼굴로 감사의 뜻을 나타냅니다.
지난 8월 입국한 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두 달 동안 임시 생활했던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거처를 여수해경교육원으로 옮겼습니다.
▶ 인터뷰 : 장회훈 / 여수시 만덕동 통장협의회장
- "코로나 확진자 외국인들도 수용을 했었거든요. 그때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줬고 이번에도 한 분도 설명회를 했을 때 거부하는 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좋았습니다. "
여수해경교육원에 도착한 아프간인들은 79 가족 391명으로 미성년자가 전체 60%를 차지하고 다음 달 출산 예정인 임산부가 2명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들은 넉 달 동안 이곳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 머물면서 사회, 문화, 경제 등 한국 정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80명으로 구성된 정부지원단이 다음 달 1일부터 이들에 대한 교육 지원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강성국 / 법무부 차관
- "사회적응교육과 영유아 보육이 가능한 교육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머무르는 동안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 등 정착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내년 2월 여수 생활을 마치면 이들은 취업이 가능한 체류자격을 부여받아 원하는 지역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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