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많은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고수하면서 확진된 대학생들은 격리 기간 동안 수업을 못 받고 있는데요.
잇따른 수업 결손에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코로나19에 확진된 대학생 김 모 씨는 격리 기간 동안 4번의 수업에 참석하지 못 했습니다.
수업 자료를 하나도 받지 못 한 김씨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수업 진도를 스스로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 싱크 : 김 모 씨
- "교수님이 진도도 빠르시고 한데... 따로 뭘 올려주신다거나, 진도 나간 페이지를 알려주신다거나 그런 것도 없었어요"
광주의 대학생 확진자 수는 3월에만 4천7백여 명에 달하지만, 전체 대학교 18곳 가운데 16곳에서 대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면수업 대학교 중 코로나 확진 대학생들을 위해 강의 내용이나 자료 제공을 의무화한 대학은 없습니다.
▶ 싱크 : 대학관계자
- "의무상 그런 기준은 아닌 것 같아요. 이제 권고사항이 되겠죠. 교수님의 이제 재량이시죠."
코로나에 걸리면 대학이나 교수로부터 도움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확진 사실을 숨기고 수업을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준영 / 대학생
- " "정말로 걸렸는데 수업 자료를 못 받으니까, 그것 때문에 오히려 학생들이 걸리고도 안 걸린 척하고 수업을 나갈 수도 있고.. " "
▶ 스탠딩 : 김서영
-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수업 결손으로 인한 학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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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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