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YWCA의 상황이 담긴 기록물이 5.18 기록관에 기증됐습니다.
5.18 기록관이 기증받은 기록물은 계엄사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작성된 합수단 수사관 보관증과 양현숙·안희옥 간사의 수첩입니다.
보관증은 1980년 6월 2일 전남 합수단 소속 수사관이 100만 원을 압류하자, 양현숙 간사가 차용증을 써달라고 요구해 작성된 기록물입니다.
이 돈은 상무관에 안치된 시신 49기의 관을 구입하기 위해 김신근 목사와 YWCA 대학생들이 모은 성금의 일부입니다.
또 다른 기록물인 수첩에는 안희옥 간사가 1980년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광주 YWCA에서 임시 실무 책임을 맡으며 적은 메모 등이 담겨있습니다.
[사진제공 - 5.18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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