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약안에 노조원들이 반대하면서 또다시 시내버스 파업 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 결정된 임금 3.9% 인상안에 대해 노조원 1,4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부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표가 40여표 더 많아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노위의 조정이 이미 성립돼 임금에 대해 재논의를 할 수 없는 만큼 파업 등 쟁의행위는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오는 9일 사측을 다시 만나 가능한 대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8.5% 인상 △정년 연장 △중형 버스 기사 비정규직 차별 금지·철폐 등을 요구하며 파업 등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3차례의 지노위 조정 끝에 지난 2일 임금 3.9% 인상에 합의하고 정년 연장 등 다른 요구안에 대해서는 회사 단위로 자율 교섭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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