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신안 가거도 연안에서 승객 22명을 태운 낚싯배가 좌초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은 낚싯배가 암초와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좌측으로 절반가량 침수된 낚싯배 주변을 해경들이 분주하게 수색합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신안 가거도 연안에서 22명이 승선한 9.7톤급 낚싯배가 좌초됐습니다.
사고 당시 승선원들은 좌초된 배가 침수될 조짐을 보이자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인근 어선들이 해상에 떠 있는 승선원들을 모두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구조된 나머지 19명 가운데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새벽 3시 반쯤 진도에서 출항해 가거도 인근 해역으로 낚시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경은 이들이 이동 중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 목포해경 관계자
- "암초에 좌초됐다가 아무래도 배에 손상을 입히니까 침수되니까..일단 3명이 사망했으니까요 어떻게 해서 사고 났는가 또 조치랄지 그런 거 잘 됐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어 또다시 3명이 목숨을 잃는 해양 사고가 일어나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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