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이 상대적으로 간단하다는 한 점을 이용해 수억 원의 대출금을 가로챈 전직 조직폭력배가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광주지방검찰청은 조직적인 대출사기와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전직 조직폭력배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가담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돈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집해 이들의 명의로 허위 사업체를 만든 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20차례에 걸쳐 광주신용보증재단 등에서 사업자 대출금 3억 8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을 허위 사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인 것처럼 꾸며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개인 신용대출금 8억 2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범행 사실은 A씨 등이 중고 외제차로 신호 위반 차량을 노려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사기를 저지르다가 붙잡히면서 함께 드러나게 됐습니다.
이들이 고의 교통사고로 편취한 보험금도 6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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