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광주와 전남 지역 취업자가 늘어나고 고용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전문 기술을 인력을 양성해 지역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 권동진 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이 어떤 곳인지부터 좀 소개를 주실까요?
▲권동진 원장: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은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있으며 취업을 위한 전문 기술 인력을 교육하는 그런 기관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지역 산업체와 4차 산업에 맞는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해서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그리고 기업체에는 우수한 실무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서 1994년 정부에서 설립하고 현재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문 기술 교육 기관이 되겠습니다.
△앵커: 광주인력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과정이 상당히 다양하다고 들었는데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권동진: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과정은 지역 수요를 반영한 국가기관 전략 산업 분야로 CAD/CAM응용, 기계설계제작 그 다음 전기내선공사, 자동화설비제어 등이 있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분야로는 인공지능 SW개발자 그리고 사물 인터넷 기반 SW개발자 스마트공장 운용전문가 등 그런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교육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도 알려주실까요?
▲권동진: 지금 직업 훈련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관련 중점 사업입니다. 그래서 교육비를 전액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에서 전액 지원해 준다고 해서 저비용으로 지원해 주는 게 아니고 우리 기관에서 운영하는 과정만 보더라도 현장 실무 실습이라든가 프로젝트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실습 지원이라든가.
△앵커: 장비 유지 비용 등.
▲권동진: 장비 유지 비용들이 상당히 많이 들거든요. 그래서 과정마다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1인당 훈련비는 한 600만 원 정도 소요가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부에서 전액 교육비를 지원해 주고 우리 자체에서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교육 훈련 기간에는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전부 제공해 주고 있고 식당도 구비하고 있어 식사도 무료로 다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따라서 교육비나 숙식에 대해서 전혀 걱정 없이 교육 기관 중에 취업을 위해서 교육에만 열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취업 준비에만 열중할 수 있기 때문에 광주인력개발원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경쟁률은 어떻게 나오나요?
▲권동진: 경쟁률은 과정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2:1 정도 됩니다. 2:1 정도면 그렇게 높지는 않은 거거든요. 그래서 조금 전에도 말씀했듯이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모든 과정은 취업을 위한 그런 과정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면접 볼 때 선발 과정에서 취업에 의지가 얼마나 있냐 이걸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취업의 의지라든가 교육 과정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입학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광주인력개발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까요?
▲권동진: 이제 먼저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지원서를 제출해야 하겠죠. 그래서 접수는 우리 기관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접수한다거나 직접 방문해서 접수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원서를 접수하면 우리 담당자가 직접 연락해서 면접 일정을 잡고 그리고 실제 선발할 때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취업의 의지라든가 교육 과정의 열정을 확인하고 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면접 볼 때 저희가 교육 과정이라든가 관련 자격증 그리고 취업 진로, 이런 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광주인력개발원에서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취업이잖아요.
▲권동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면 취업률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실제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권동진: 저희 광주인력개발원 취업률은 최근 3년 평균 취업률을 보면 83%입니다. 그래서 100%는 아니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다 취업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취업처를 보면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등에 다양하게 취업하는데 주로 중견기업에 많이 취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취업 알선을 위해서는 저희는 학생들의 실력과 눈높이에 맞게끔 취업 알선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 학생이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장기간 근무하면서 안정된 그런 직장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취업실적 등으로 인해서 광주지방노동청에서 매년 우리 동네 취업 맛집을 선정하거든요. 2020년, 2021년 2년 연속 저희 기관이 우리 동네 취업 맛집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취업 맛집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어떤 노력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높은 취업률을 기록할 수 있었나요?
▲권동진: 일단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에 17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경제 단체로서 아무래도 취업 회원사가 많다 보니까 유리하게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이라든가 현장 실무 프로젝트를 실습할 수 있도록 야간에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위해서 취업 기업체의 인사 담당자를 초청해서 취업 특강을 한다든가 또는 면접 스케일 특강을 통해서 면접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서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저희가 자체 맞춤형 일자리 취업 박람회 개최를 했는데, 그때 광주 인근 지역 한 40여 개 업체가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서 우리 수료예정자가 180명 정도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참여해서 한 45명 정도가 취업에 매칭됐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인원이 매칭된 겁니다. 그래서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하는 이야기가 뭐냐 하면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경우에 교육을 위한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드는데 우리 수료생들 같은 경우는 현장 실무 위주로 교육을 받아서 단시간에 교육을 할 수 있고 이직률이 적어서 인력 운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실적 등을 바탕으로 취업 매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매년 80% 이상 취업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들어보니까 광주인력개발원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마지막으로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권동진: 기술을 배우는 길은 다양합니다. 그런데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대학을 가는 방법이죠. 그런데 보통 대학 가서 공부하게 되면 기술직 같은 경우는 주로 대학은 이론 위주로 배우다 보니까 막상 취업할 때 실무 능력이 없어서 취업할 때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실무 능력을 배우기 위해서 찾는 곳이 학원이라든가 저희 광주인력개발원 같은 직업 훈련 기관이거든요. 이런 직업 훈련을 기관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시설이나 장비, 강사, 취업 연계 시스템 이런 것들이 그래요. 일반인들이 이런 것을 전부 다 확인하고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이런 직업 훈련 기관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기관 인증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기관 인증 평가를 받을 때 우수 훈련 기관으로 지정된 그런 곳을 선택한다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물론 우리 기관도 그런 우수 훈련 기관으로 선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구직자들이 이렇게 확실한 기술을 익혀서 자기가 원하는 그런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기를 희망합니다. 남들이 선호하는 그런 일자리가 나에게도 꼭 맞는 그런 일자리는 아닙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 있듯이 직장도 자기에 맞는 그런 직장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광주인력개발원에 많이 입학한다면 그에 맞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최대한 지원을 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오늘은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의 권동진 원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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