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리는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출소를 앞두고 수원 지역 시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수원시 주민자치회 등은 30일 수원시청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박병화의 수원지역 출입 및 거주 반대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와 영통구 등에서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는 31일 출소 예정인 박병화의 거주 예정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원 시내 법무부 산하 시설에 머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지난 28일 '연쇄성폭행범 수원 거주 반대 건의문'을 법무부에 전달하며 박병화의 수원 출입을 거부하고 수원 거주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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