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반쯤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 외국인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이 외국인 남성은 아파트 외벽을 오르다 추락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외국인 남성이 아파트에 접근하더니 갑자기 안전장치도 없이 맨손으로 외벽을 오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외벽을 타고 올라가던 이 남성은 7층 베란다에 에어컨 실외기에 걸터 앉았고 이후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35살 러시아인으로 신원을 추정하고 있는데,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거주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근에 농장이나 공장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백주대낮에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아파트 외벽을 오른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목격자 진술이나 영상 등에서 절도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절도할 목적이었다면 외벽을 오르면서 3,4층 창문을 열어보는 등의 행동을 했을텐데, 그는 그런 행위 없이 외벽을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마약복용 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숨진 러시아 남성에 대한 부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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