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단체 행동을 주도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불복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 중이던 류 총경은 지난 7월 경찰국 설치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참석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습니다.
이후 경찰청은 중앙징계위원회를 열어 류 총경이 윤희근 경찰청장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언론 인터뷰에 여러 차례 응했다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류 총경은 "서장 회의를 중단하라는 경찰청장의 명령은 정당한 지시가 아니고, 언론 인터뷰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였다"며 징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류 총경은 오는 26일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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