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15일 동안 생존해 국내 신장 이종 이식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 5일, 건국대학교 윤익진 교수팀이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이종 이식용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 이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장을 제공한 돼지는 초급성과 급성 면역이 제어된 형질전환 돼지로 지정 병원균 제어시설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모델연구그룹 황정호 박사팀에서 개발한 이종 이식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집중 관리를 받았고 이후 115일간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종 간 신장 이식 생존 기간 세계 최고 기록은 이종 이식 선도국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499일입니다.
미국은 지난 2000년 형질전환 돼지 신장 이식을 처음 시도한 이후로 생존기간 100일을 넘기기까지 15년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첫 이식 이후 8년 만에 100일을 넘기며 이종 이식 연구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에 대해 국내 돼지신장 이종 이식 연구 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09년 이종 이식용 돼지를 처음 개발한 이후 면역거부반응 제어 유전자를 다르게 적용해 현재까지 총 5종의 돼지를 개발했습니다.
올해는 돼지에만 있는 유전자 2개는 제거하고, 사람에만 있는 유전자 3개를 추가한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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