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위협하는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8월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주요 여권 인사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무능한 윤석열, 김건희 참수', '2022년 8월 29일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주호영, 주낙영 사망일' 등의 위협적인 글을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 사진을 올리며 "제2의 아베 신조되기 싫다면 조용히 살기를 그러다 너도 박정희, 아베 신조처럼 총 맞는다'는 등의 자극적인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질산칼륨과 황, 목탄 등 화학약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SNS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당시 트위터 서버가 미국에 있어 피의자 신원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의견도 있었지만, 경찰은 트위터로부터 회신을 받아 피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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