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특화단지 입지 선정이 오는 2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함께 발표될 소재ㆍ부품ㆍ장비 특화단지와 함께 둘 다 선정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와 소ㆍ부ㆍ장 특화단지는 지역의 미래를 바꿈 첨단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일 전후로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지를 발표합니다.
발표 시기가 다가오면서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 전남 유치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시ㆍ도지사가 국민의힘 지도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요청했고, 지난 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8명이 모여 광주 전남 유치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이형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광주 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이러한 (소외) 우려를 불식시킬 차례다."
광주ㆍ전남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대상 부지도 확보해 놓는 등 유치 경쟁력을 갖춰 기대감도 큽니다.
다만,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발표가 소ㆍ부ㆍ장 특화단지 발표와 함께 이뤄지는 것은 부담 요소입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 전남 공동 유치 신청에 이어 광주시가 단독으로 소ㆍ부ㆍ장 특화단지도 신청을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당초 소ㆍ부ㆍ장은 반도체와 별도 사업으로 분류돼 광주시가 고심 끝에 사업을 신청했지만, 이후 정부가 두 사업을 묶어 발표하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모두 신청한 광주시가 난감한 상황이 된 겁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
- "소ㆍ부ㆍ장 특화단지 요청을 할 건가 말 건가 솔직히 마지막 날까지 고민했던 게 있는데, 정부의 입장이 늘 달라지고 이러면서 최선을 다해서 대응하는 길밖에 없겠다.."
광주 전남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해 미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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