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감사 결과와 처분 요구에 대해 한국에너지공대가 총장 해임을 요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며 맞섰습니다.
에너지공대는 27일 산업부의 감사 결과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개교 초기 업무시스템의 불안정, 제도의 미비 등으로 인해 관리·운영체계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안에 이 같은 사항을 개선·시정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총장 해임을 건의한 산업부의 처분 내용에 대해서는 "감사 결과에서 지적된 문제점이 총장 해임을 요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에 해당하는 것인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부 감사 규정에 따라 재심의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대의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등 비위 사실이 다수 확인됐다며,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총장 해임을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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