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측이 보도전문채널 YTN의 방송 사고에 대해 고소·고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 측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사고에 대해 YTN 측은 스태프간 지시 미이행, 기술적 오류, 교대 시간 등을 운운하며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는 이러한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와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 등 모든 가용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조정실 등에 장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다수의 방송 전문가는 해당 사고가 1~2초, 최대 5초 이내에 긴급 조치되어야 할 사안으로 이 같은 사고가 생방송 중 10여 초 이상 지속된 것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이며 '역대급 방송사고'라고 지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또한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민감한 시기에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도 24시간이 지난 오늘 밤에야 사과 방송을 하겠다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YTN은 전날 밤 10시 45분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멘트 시 배경화견에 이 후보자 사진을 10초 정도 게재했습니다.
당시 자막은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였습니다.
YTN은 "뉴스 그래픽 이미지 오류 사고와 관련해 시청자와 이동관 후보자에게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면서 "단순 실수였고 의도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이동관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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