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을 통해 알게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는 지난 5월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정유정은 주도면밀하게 범행해 심신미약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진술도 자주 달라져 신빙성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유정은 지난 5월 부산시 금정구에 있는 20대 여성 A의 집에서 흉기로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정유정은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평소 자신이 산책하던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고 10년 간의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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