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안 해수면, 연평균 3.03mm 상승..'동해→서해→남해 순'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지난 34년간 10.3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마다 평균 3.03mm씩 높아진 셈입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1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간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연 3.44mm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해안 3.15mm, 남해안 2.71mm 순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관측 지점별로는 울릉도가 연 5.31mm로 가장 높았으며, 군산 3.41mm, 포항 3.34mm, 보령 3.33mm, 속초 3.23mm 등 순이었습니다.

최근 해수면 상승 속도 또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1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연 4.51mm로, 지난 30년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 연 3.41mm보다 1.3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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