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예비후보들, 경선 방식·일정 '우려'

작성 : 2026-03-10 17:22:12 수정 : 2026-03-10 17:57:59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들 가운데 경선 방식과 일정에 우려를 표한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일부 예비후보들이 경선 방식과 일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신설된 통합 특별시장 경선기간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 의원은 "어제 발표된 민주당의 경선일정에 많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번 일정은 역대 어떤 지방선거보다 빠른 일정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전남·광주는 지난 3월 2일에야 최종 통합됐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양 시도지사가 통합을 선언한 날로부터 따져도 만 두 달만이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그 어떤 선거보다 최단 기간 내에 결정된 선거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역민에게 낯선 선거이고 각각 광주시장과 전남지사를 준비해왔던 후보들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기도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 신정훈 의원이 자신의 SNS에 쓴 글 내용 중 일부 [신정훈 페이스북]

그럼에도 "당 지도부는 신설된 전남·광주에 대한 어떤 고려도 없이 타 시도 보다 가장 먼저 실시하겠다고 일정을 발표했다. 이건 유권자에 대한 무례이며 후보자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는 일방적인 결정"이라고도 했습니다.

신 의원은 "통합의 대의에 동의하고 응원해 준 시민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선거 일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기간을 보장해달라, 졸속이 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앙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고려와 선처가 있길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 이개호 의원이 자신의 SNS에 쓴 내용 [이개호 페이스북]

이개호 의원은 시민배심원제가 제외된 경선 방식에 대해 거듭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이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신 의원, 정준호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과 함께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을 만나 시민배심원제 도입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K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공관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잘 처리가 될 줄 알았는데, 후속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후보 등록일인) 내일까지 시민배심원제 도입에 대한 이야기가 없으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논의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면서 "기다려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강 시장도 앞서 시민배심원제가 제외된 이번 경선 방식이 발표되자 즉시 SNS를 통해 유감을 표했고, 정준호 의원도 "통합특별시의 첫 시장을 뽑는 경선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는 경선이 됐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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