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인천시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빚고 있는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전체 40석 중 25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 13일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며 이를 18일 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불신임안이 23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되면 허 의장은 즉시 의장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허 의장은 지난 2일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며 5·18 유공자 상당수가 가짜다'고 폄훼한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인천시의회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광주광역시의회 5·18 민주화운동 특별위원회도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허 의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의장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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