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민 청원과 정치권 등에서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사실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높다"며 "검증을 끝났다. 대한축구협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적었습니다.
권 의원은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감독으로서 무척 아쉬웠다"며 "오죽하면 무색무취의 전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겠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계약서에 명시된 '한국 상주 조건'이 무색할 정도로 원격 지휘와 잦은 외유도 비판 받아왔다"며 "그토록 열심히 일한 결과가 이런 수준이라면, 오히려 감독으로서 능력을 더욱 의심받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지금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국민적 비판은 승패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면서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며, 안일한 태도에 대한 질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한 축구 팬이 작성한 '역대급 황금세대로 구성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뻥' 축구, '해줘' 축구, '방관' 축구로 아시아를 놀라게 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붉은악마' 회원이며 대한축구협회 소속 심판이라고 밝힌 이 작성자는 청원 취지에서 한국이 이번 아시안컵 6경기에서 11득점 10실점한 기록을 언급하며, "최악의 경기력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게 만든 장본인인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강력히 청원한다"고 적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7일 "28억 원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감독이 즐비하다"면서,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던데"라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게 어떠할지"라고 축구협회의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8일 귀국 후 사퇴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할 수 없다", "대표팀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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