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수백 건의 112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낮 1시쯤 2차례에 걸쳐 112에 허위 신고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도와달라며 112에 신고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도움이 필요 없다면서 신고를 번복했습니다.
이후 30여 분 만에 "살고 싶지 않다"며 다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게 "극단적 선택은 할 생각은 없고 외로워서 경찰을 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한차례 경고 조치에도 허위신고를 계속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년간 112에 모두 399건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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