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문제로 다투다 동료에게 조리기구를 휘두른 불법 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2일 특수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베트남 국적 40대 A씨와 20대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반쯤 광산구 신창동의 한 주택에서 서로에게 조리기구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A씨가 프라이팬으로 B씨를 폭행한 뒤 집을 나갔고, 이에 격분한 B씨가 쫓아나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같은 공사 현장에서 일하면서 숙식을 함께하는 동료로, 금전 문제로 다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불법체류 신분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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