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맵시혹나방의 생활사 연구를 통한 방제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맵시혹나방 유충(애벌레)은 15mm 크기로 7월부터 9월까지 배롱나무의 잎과 꽃봉오리를 갉아 먹습니다.
애벌레는 배롱나무의 잎 갈변을 일으키고, 꽃이 피어야 할 시기에 꽃을 피우지 못하게 하는 피해를 입힙니다.
이같은 피해는 전남에서는 지난 2022년 신안 지역 가로수에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8개 시군 97ha에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특히 가로수나 공원 등 생활권의 배롱나무 피해가 큽니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날씨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돌발 병해충은 천적이 없고 번식력이 왕성하며 적응력도 강해 방제가 어렵습니다.
특히, 맵시혹나방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병해충은 특성과 피해 양상을 신속히 파악하기 어려워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맵시혹나방의 생활사, 서식지 등을 면밀히 조사해 농약직권등록시험을 통한 안전하고 효과적 방제 약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맵시혹나방의 기초 생태와 방제법 연구를 위해 유충이나 잎을 갉아먹은 초기 피해흔, 이미 피해를 받아 갈변한 잎 등을 발견하면 해당 시군 등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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