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목포의대 특별법 직접 제안 설명
'그들만의 리그', '싸움만 하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회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진 배경에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언론, 관심을 두지 않는 유권자의 책임도 있습니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 우리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고민하는 국회의원들의 소식을 의정 활동을 중심으로 직접 전해 국회와 유권자 간의 소통을 돕고 오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24일 국회 교육위 전체 회의 자리에서 국립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 제안설명을 했습니다.
김원이 의원은 "22대 국회 저의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한 목포대 의대 설립 특별법안은 국립목포대에 의대를 설치하고, 지역공공의료과정 전형을 별도로 마련해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전남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유인도서의 41%가 분포하는 곳이 전남이며,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5%를 넘어 이미 초고령사회를 맞이했다. 전남 서부권 등 섬 지역 중증 응급환자는 배를 타고 나와 대학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 골든타임을 놓쳐 위중한 상태에 이르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의료취약지인 전남의 안타까운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990년부터 교육부에 의대 신설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 목포시민은 지난 34년간 의대 신설 운동, 목포대 의대 운동에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와 목포의대 유치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1대 국회 4년 내내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한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이제는 목포시민의 땀과 눈물과 헌신을 국가가 인정하고 보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2019년 교육부에서 직접 의뢰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비용편익분석(B/C) 1.70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이 확인됐으며,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조 4천여억 원,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는 2만 3천여 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전남도가 2021년 시행한 연구용역에서도 전남 서부권은 의료 인프라 및 중증·응급환자 치료 결과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고, 전남 서부권의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의 비용편익분석(B/C)은 1.26~1.44로 나타나 경제성이 입증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포시민과 전남도민의 34년간의 숙원에 이제는 국회와 정부가 답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본 특별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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