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전남도는 그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책을 적극 추진해 2017년 387명이던 사망자 수를 2022년 202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지난해 초부터 고령자, 보행자 등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안전정책과 첨단 기반(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즌2'를 추진, 2026년까지 128명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6월 말 현재 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명)보다 30명이 줄고, 역대 최소를 기록했던 2022년(87명)보다도 6명이 줄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치인 164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으로, 이는 최초로 100명대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전남지역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약 36%인 68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시·도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 대수가 1인당 0.68대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도 취약한 농어촌 도로 및 응급의료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전남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세는 매우 유의미합니다.
전남도는 올해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시군을 전남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문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 시군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미순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추가로 50% 감축하기 위해 고령자·보행자 안전시책과 첨단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중심의 새롭고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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