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다 실종된 한국인 2명이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프랑스 구조 당국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 15분쯤 몽블랑 정상에서 100m 떨어진 경사면에서 한국인 시신 2구를 발견했습니다.
50대 남성과 40대 여성인 이들은 같은 산악회 소속으로, 이날 높이 4,807m인 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 지역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함께 실종됐던 이탈리아 산악인 2명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등반 도중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지난 7일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은 사망자들의 유족에게 주검 수습 사실을 알렸고 추후 필요한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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